[D리그] '재충전의 시간' 가진 LG 이승우,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해보려 노력했다"

방성진 2022. 12.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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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해보려 노력했다" 창원 LG가 20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L D리그 1차 대회에서 상무를 상대해 71-96으로 패배했다.

이승우는 2021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LG의 상승세에도 이승우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이승우는 D리그로 내려와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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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해보려 노력했다"

창원 LG가 20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L D리그 1차 대회에서 상무를 상대해 71-96으로 패배했다. LG의 D리그 1차 대회 전적은 3승 1패.

상무는 허훈(180cm, G), 김낙현(184cm, G), 송교창(198cm, F) 등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날도 많은 팬들을 이천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날 LG 역시 눈길을 끌 선수가 나타났다. 이승우(193cm, F)였다.

이승우는 2021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41경기에 출장했다. 평균 21분 24초를 뛰며 7점 4.2리바운드 1.5어시스트 0.9스틸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승우의 활약은 2022~2023시즌 더욱 빛날 것처럼 보였다. 통영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서 한층 완숙한 기량을 뽐냈기 때문.

하지만 이승우는 2라운드부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LG의 상승세에도 이승우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이승우는 D리그로 내려와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무를 상대로 40분 모두 출전해 15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이승우가 경기 후 “잘 풀리지 않은 부분만 생각난다. 침착하게 경기했어야 했다. 이날 경기를 돌려보면서 보완할 점을 찾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전반 동안 판단이 급했다. 계속 생각난다. 템포 조절과 이지 샷을 놓친 것들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도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의 부진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부진의 이유를 확실하게 알았다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것 같다. 생각이 많아졌다. 잘하던 부분도 잘 안 풀린다. 심리적인 부분도 있다. 다시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 형들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신다. D리그에서 마음껏 해보고 오라며 좋은 말들을 해주셨다.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해보려 노력했다. 안 풀리는 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승우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이승우는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경기를 많이 돌려보고, 안 풀리는 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또 컨디션이 떨어진 이유를 찾아서 이른 시일 안에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하셨다. 모두 내 몫이라고도 하셨다. 훈련이 답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내게 많은 기대를 해주신다. 감사하다. 단점을 보완해서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 선보였던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재밌는 농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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