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 부회장 “바이오산업 혁신안 경기도서 추진해야”

송용환 기자 2022. 12. 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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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산업의 투자 유인과 매출 성장을 위한 혁신안을 국내 바이오 산업체 중심지인 경기도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20일 오전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 1' 네 번째 특강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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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회경기 혁신포럼’ 네 번째 특강서 9개 과제 제시
20일 경기도청서 열린 기회경기 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에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산업의 투자 유인과 매출 성장을 위한 혁신안을 국내 바이오 산업체 중심지인 경기도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20일 오전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 1’ 네 번째 특강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연구개발) 투자 혁신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지낸 바이오 전문가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 발전에 따라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기술들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경기도에 바이오산업체 본사와 사업장이 전국 최대 규모로 분포하고 있지만 기업당 평균 투자·생산 규모는 인천과 충북 다음이다. 기업의 투자 유인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우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경기도청 내 강력한 컨트롤 타워 △경기도가 강점인 대학(우수인력), 병원(임상), 다양한 기업(네트워킹), 인프라 분야 관련 국내외 기업 유치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판교, 광교, 일산, 파주 등 경기 바이오클러스터 운영기관 지정 등 5개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함께 할 4개 과제로 △맞춤 진단 및 치료·예방 등 미래 바이오 준비 △전국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간 연계 사업화 지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자립화 △글로벌 바이오 통상규제 모니터링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통상 인허가 규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 등 4가지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9대 과제를 통해 ‘경기도 바이오 스타’를 실현할 수 있다”며 “우수 인재 유입, 민간투자 확대를 통해 창업과 외부 협력을 촉진하는 등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7회 경바시를 진행할 예정으로, 21일에는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 미래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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