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가납리 데이터센터 건립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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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회가 광적면 가납리에 추진 중인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양주시의회는 제350회 정례회에서 광적면 가납리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상민 의원은 "데이터센터는 가납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게 만든다"며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이익만을 앞세운 데이터 건립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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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건립 반대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시의회가 광적면 가납리에 추진 중인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양주시의회는 제350회 정례회에서 광적면 가납리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높이 24m, 연면적 3656평에 이르는 3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신청서를 양주시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데이터센터는 외관은 번듯해 보이지만 신종 기피시설로 알려진 시설"이라며 "24시간 발생하는 소음과 154KV(15만4000볼트)에 이르는 초고압선 매설로 인한 전자파와 지반 침하 등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데이터 장비의 냉각과정에서 수자원이 오염되고, 보안시설인 탓에 고용인력과 방문객이 매우 한정적이어서 실질적인 지역 경제효과 유발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가납리는 현재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제한보호구역'이자 '비행안전구역'으로 주민의 막대한 재산 피해는 물론 정주여건이 상당히 열악한 지역으로 손꼽힌다"며 "실제 주민들은 빈번한 사격훈련과 탱크 이동, 헬기 이착륙 등으로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도시개발 및 도시계획 제한 때문에 경제적 손실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상민 의원은 "데이터센터는 가납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게 만든다"며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이익만을 앞세운 데이터 건립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한 해당 건의안을 SK브로드밴드, 육군 25사단, 경기도의회와 양주시에 보낼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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