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 감사` 관련 "추측성 보도 자제"

권오석 2022. 12.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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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취재 경쟁이 과열되면서 감사의 구체적인 조사 대상자, 조사범위 및 내용 등 감사원이 확인해 주지 않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추측성 보도는 감사결과에 대한 예단을 형성해 감사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이 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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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결과 예단 형성해 감사진행 지장 초래할 우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사진=감사원)
감사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취재 경쟁이 과열되면서 감사의 구체적인 조사 대상자, 조사범위 및 내용 등 감사원이 확인해 주지 않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추측성 보도는 감사결과에 대한 예단을 형성해 감사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이 같이 발표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말부터 시작한 국토교통부·통계청·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지난 16일 종료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 집값, 고용 등 주요 통계가 왜곡됐고 그 과정에 청와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최근 감사원이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조사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감사원은 “진행 중인 감사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감사목적, 대상기관, 일정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 외에는 외부에 확인해 드리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감사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감사결과가 공개될 때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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