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5걸 후보’ 김영현, 더 영리한 수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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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이 좀 더 영리하게 수비한다면 더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김영현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19일 서울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면 수비가 필요해서 김영현이 먼저 나간다"며 "영현이도 처음에 저렇게 (수비를) 하지 못했다. 6~7년 훈련하니까 우리 팀에서 수비가 제일 좋은 선수가 되었다"고 했다.
김영현은 파울도 영리하게 활용하는 수비를 펼쳐야 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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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는다. 보통 보수(5300만원)가 적은 선수들은 재계약을 걱정해야 하지만, 김영현은 지금과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데뷔 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13~2014시즌 데뷔한 김영현이 한 시즌 최다 출전 경기수는 지난 시즌의 25경기다.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22경기에 나섰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지난 시즌의 25경기를 넘는 건 당연하다. 팀 내에서 가장 수비가 뛰어난 가드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19일 서울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면 수비가 필요해서 김영현이 먼저 나간다”며 “영현이도 처음에 저렇게 (수비를) 하지 못했다. 6~7년 훈련하니까 우리 팀에서 수비가 제일 좋은 선수가 되었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너무나도 이르지만, 김영현의 수비 5걸 가능성도 언급했다.
어느 팀이든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돋보이지 않는 궂은일에 전념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김영현이 그런 역할을 해준다. 더구나 이번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42.9%(24/56)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1개 정도씩 3점슛까지 넣어준다면 모든 팀이 탐을 낼 선수다.
다만, 간혹 너무 의욕이 넘칠 때가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양하는 수비를 김영현은 한 번씩 한다.
이 때 이정현을 수비하던 김영현이 파울을 했다. 팀 파울 상황이었다. 자유투를 내줬다. 남은 시간이 1분 1초였기에 사실상 삼성의 승리로 굳어지는 파울이었다.
김영현은 이 장면 바로 앞에도 신동혁에게 파울을 했다. 이 때는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나온 파울이었지만, 이정현을 막을 때는 파울을 최대한 하지 말았어야 한다.
조동현 감독은 “수비 실수도 있었고, 영리하지 못하게 조급하게 하다 실책도 있었다. 이정현에 대한 수비보다 안 보이는 실수가 많았다. 예를 들어 슛(자유투 허용) 파울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안 나와야 하는 부분들이 나왔다.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안 나오는데 선수들이 급한 마음에 슛 파울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조동현 감독이 김영현의 파울을 언급한 건 아니지만, 김영현이 하지 말아야 하는 파울인 건 분명하다.
김영현은 파울도 영리하게 활용하는 수비를 펼쳐야 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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