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 '팔자' 전환에 2% 가까이 하락

김보겸 2022. 12.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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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내리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09포인트(1.96%) 하락한 703.13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하락한 3만2757.5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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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하락…1.96% 내린 703.13에 마감
개인 923억원 사자…외인 722억·기관 271억 팔자
디지털컨텐츠·오락문화 3% 하락…출판만 강보합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내리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09포인트(1.96%) 하락한 703.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마감 전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271억원을 팔았다. 금융투자가 129억원, 연기금 등이 137억원씩 매물을 내놓으며 순매도 우위였다.

외인도 72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개인만 923억원어치 사들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3원 내린 1289.6원에 마감했지만 외인 매도는 계속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스탠스를 소화하는 동시에 오는 23일 발표되는 11월 개인 소비지출 경계감 속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하락한 3만2757.5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90% 하락한 3817.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9% 하락한 1만546.03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물가중점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발표와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4개월 연속 동결 발표, 일본은행(BOJ)의 정책변경 시사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며 “엔화 가치 급등에 따라 원화도 강세 전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도 동반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2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와 오락문화가 3%대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과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등도 2%대 약세였다. 반면 출판 및 매체복제만 0.19%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23%, 0.50%씩 내렸다.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2.80%, 3.60%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4% 넘게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70% 올랐으며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2.70%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9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298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6131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조2801만원을 기록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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