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계열사, BMW 전기차로 업무용 차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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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BMW간 전기차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플래그십 전기차 i7을 계열사 임원용 차로 10대 계약한 것에 이어 삼성전자와 계열사 업무용차도 BMW i4로 교체하고 있다.
자동차 및 전자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BMW 측으로부터 i4 41대를 인도받아 업무용차로 운용 중이다.
업계는 이 과정에서 BMW가 가장 먼저 선택된 이유로 삼성전자와 BMW간 전기차 협력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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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BMW간 전기차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플래그십 전기차 i7을 계열사 임원용 차로 10대 계약한 것에 이어 삼성전자와 계열사 업무용차도 BMW i4로 교체하고 있다. i7과 i4에는 삼성SDI의 P5(옛 젠5) 배터리가 장착된다.
자동차 및 전자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BMW 측으로부터 i4 41대를 인도받아 업무용차로 운용 중이다. 올해 맺은 계약 대수는 43대쯤으로 파악된다. 올해 BMW i4 법인판매 대수는 500여대로, 삼성전자에서 전체의 8.2%를 책임진 셈이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도 업무용차로 i4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 아반떼 등 기존 내연기관차의 리스(임대) 계약이 끝나면 i4로 교체한다. 이들 계열사는 삼성전자만큼 업무용차를 많이 운용하지는 않지만, 적게는 수대에서 많게는 십수대를 i4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환경부와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기흥, 화성, 평택, 천안, 온양 등 5개 사업장의 업무용차를 무공해차로 바꾸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전체 차의 21%인 600대, 2025년에는 65%인 1900대, 2030년까지 100%인 2800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 과정에서 BMW가 가장 먼저 선택된 이유로 삼성전자와 BMW간 전기차 협력을 꼽는다. BMW는 현재 유럽과 중국, 북미에 각각 2곳씩, 총 6곳의 배터리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데, 유럽과 중국은 중국 CATL과 이브(EVE)가 맡고, 북미 지역 합작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북미 지역 파트너로 BMW에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가 거론되고 있다. 이 회장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집세 BMW 회장을 만난 이유도 이런 협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BMW i7과 i4는 모두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장착한다. 지난해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P5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600㎞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소재 기술과 공법 등이 적용돼 에너지밀도는 이전보다 20% 늘리면서 원가를 20% 줄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P5 배터리는 과거 5세대 배터리라는 의미에서 ‘젠(Gen)5′로 불렸는데, 형태 특성에 맞도록 ‘각형(prismatic)’에서 P를 따와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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