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태원참사 막말 응원' 김해시의원 사퇴 촉구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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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관련 막말을 한 김미나 창원시의원(국민의힘)을 응원한 같은 당 김해시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인 시위에 나선 이천기 진보당 김해시위원장은 "이 시의원이 유족을 폄훼하는 '시체 팔이, 자식 팔아먹는 부모' 등 막말을 쏟아내 유족들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며 "국민에 의해 뽑힌 공직자라면 적어도 국민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아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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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이태원 참사 유족 관련 막말을 한 김미나 창원시의원(국민의힘)을 응원한 같은 당 김해시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오전 김해지역 10개 시민단체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미애 김해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이날 김해시의회 앞에서는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있었다.
1인 시위에 나선 이천기 진보당 김해시위원장은 "이 시의원이 유족을 폄훼하는 '시체 팔이, 자식 팔아먹는 부모' 등 막말을 쏟아내 유족들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며 "국민에 의해 뽑힌 공직자라면 적어도 국민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의 도 넘은 망언을 보면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미애 시의원은 하루빨리 유족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21일에도 1인 시위를 한다.
이날 1인 시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김해지역 10개 시민단체가 이 의원에 대한 의회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김미나 창원시의원은 지난 11~12일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을 겨냥해 '자식팔아 한몫', '시체팔이' 등 글을 게재해 공분을 샀다.
이후 김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이미애 김해시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김)미나 의원 힘내요.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논란이 더 커지자 이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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