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서울대 어린이병원서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 간담회

박경훈 2022. 12.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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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 우려와 관련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이날 서울 종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김한석 병원장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및 전공의와 간담회를 했다고 전했다.

공청회 이후 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지난 16일 간담회, 이날 서울대병원 간담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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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수가 대폭 인상과 특별법 제정 요구
복지부, 지난 8일 공청회 이후 간담회 이어가
16일 오후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아동병원협회 주최로 ‘소아청소년 건강안전망 붕괴 위기 극복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 우려와 관련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이날 서울 종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김한석 병원장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및 전공의와 간담회를 했다고 전했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감소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이어지며 소아진료 위기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정부 지정 전공의 수련기관)의 전공의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 → 2021년 38% → 2022년 27.5% → 2023년 15.9%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24시간 정상적인 소아청소년 응급진료가 가능한 수련병원은 전체의 36%에 불과하다. 입원 전담 전문의가 1인 이상 운영되는 곳은 27%(서울 30%·지방 24%)이다. 근무 전공의가 한 명도 없는 수련병원이 올해 서울 12.5%, 지방 20%에 달한다.

의료계는 소아청소년과가 최악의 인력 위기로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수가 대폭 인상과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8일 필수의료 지원대책 공청회를 통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 보상 시범사업’ 등 관련 대책을 제시했다.

공청회 이후 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지난 16일 간담회, 이날 서울대병원 간담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임인택 실장은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의료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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