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 전략자산 B-52H·F-22 동시 출격…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

한국과 미국 공군이 오늘(20일) 미국 전략폭격기 B-52H와 최신예 전투기 F-22를 동원해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가 한미 연합 훈련을 목적으로 한국에 출동한 것은 4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미 전략폭격기 B-52H가 한반도 인근에 전개된 것을 계기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F-22.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번 훈련은 미측 F-22전투기와 우리측 F-35·F-15K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서 펼쳐졌습니다.

F-22는 이번 주 국내에 머무르면서 우리 공군 F-35A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52H는 훈련 후 카디즈를 벗어나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공군훈련은 미국의 대표적인 확장억제 자산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상황에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전략자산 엄호절차를 숙달함으로써 한미간의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특히 B-52H 및 F-22의 전개는 지난 11월 3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하여 운용'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한미는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안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