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활지원금 미수령가구에 맞춤서비스

송창헌 기자 2022. 12.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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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75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은 36가구에 대해선 중앙부처에 통보해 사실조사를 한 뒤 추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600가구를 확인하고 사망, 장기입원, 교정시설 수감 등을 제외한 연락이 닿지 않거나 본인이 상담을 거부한 119가구에 대해 10월부터 2개월간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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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수령 가구 중 연락두절 등 119가구 전수조사
75가구에 안부 확인·복지 서비스 연계 등 추진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75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은 36가구에 대해선 중앙부처에 통보해 사실조사를 한 뒤 추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600가구를 확인하고 사망, 장기입원, 교정시설 수감 등을 제외한 연락이 닿지 않거나 본인이 상담을 거부한 119가구에 대해 10월부터 2개월간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중심으로 방문상담을 원칙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119가구 중 75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 안부를 묻고,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지원·민간서비스 지원 등 가구 상황에 맞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상담 거부자와 장기 부재자 등 8가구에 대해선 행정복지센터 뿐 아니라 복지통장과 임대인, 친척 등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상담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아 대면상담을 하지 못한 36가구는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 불일치 취약계층 조사명단으로 중앙부처에 통보하고, 추후 실거주지 정보 등 사실조사 결과를 공유받아 위기가구 대상자에 대한 복지 지원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 대상자의 사후관리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인 위기가구 발굴단, 동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을 보다 활성화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10월말까지 각 동별로 구성된 위기가구 발굴단을 통해 발굴·신고된 803가구에 대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사례관리 등 공적 서비스와 민간 후원 연계, 집수리 등 민간서비스를 1323건 지원했다.

류미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복지사각에 놓일 수 있는 대상자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6월29일부터 8월19일까지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등 총 6만8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317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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