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굽는 붕어빵 이장 형제'…정읍 김영중·해중씨 8년째 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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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영원면 '기부 천사 붕어빵 형제'로 불리는 운학마을 김영중 이장(71)과 백양마을 김해중 이장(69) 형제가 올해도 뜻깊은 나눔 행사를 열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20일 오전 정읍시청 주차장 한편에 사랑의 붕어빵 나눔 부스를 꾸리고, 시청을 방문한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갓 구운 붕어빵을 무료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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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방문객들이 맛있게 드셔서 행복을 느낍니다.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붕어빵을 매년 만들겠습니다”
전북 정읍시 영원면 ‘기부 천사 붕어빵 형제’로 불리는 운학마을 김영중 이장(71)과 백양마을 김해중 이장(69) 형제가 올해도 뜻깊은 나눔 행사를 열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20일 오전 정읍시청 주차장 한편에 사랑의 붕어빵 나눔 부스를 꾸리고, 시청을 방문한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갓 구운 붕어빵을 무료로 나눠줬다.
붕어빵 형제의 선행은 8년 전부터 시작됐다. 김영중, 김해중 이장은 지난 2015년 붕어빵 기계를 구입, 해마다 겨울이면 밀가루 반죽과 팥앙금 등을 직접 준비해 붕어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들 형제는 "붕어빵을 만들어 나누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이웃에 향한 관심을 증대시켜 나눔과 희망의 애정촌을 만들기 위해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두 형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꾸준히 사랑의 백미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봉사를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원면사무소에 230만원 상당의 백미 10㎏ 100포를 전달한 바 있다.
김영중 이장은 “최악의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읍시 공직자들의 지혜로운 수고로 큰 사고 없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희망을 굽고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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