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의 새 강원도청, ‘동내면 고은리’에 세우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가 춘천톨게이트 인근인 동내면 고은리에 새 청사를 짓기로 했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는 20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청사 건립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근처 10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춘천톨게이트 인근인 동내면 고은리에 새 청사를 짓기로 했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는 20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청사 건립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근처 10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선정위는 이날 오전 6차 위원회를 열어 동내면 고은리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를 놓고 최종 평가를 했으며, 그 결과 동내면이 100점 만점에 평균 86.7점을 받았고 우두동은 75.6점을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접근 편리성(30점)·장래 확장성(30점)·입지환경(10점)에서 동내면이 각각 28.6점과 27.8점, 9.2점을 얻어 19.3점과 20.8점, 8.7점을 얻은 우두동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발비용 경제성(20점)과 개발 용이성(10점)에서는 우두동이 각각 17.7점과 9.1점을 얻어 13.3점과 7.9점을 얻은 동내면을 앞섰다.
위원별로도 6차 위원회에 참석한 16명의 위원 가운데 동내면 부지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위원이 13명, 우두동 부지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위원이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는 새 청사 부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보상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은리 일대 부지 매입비는 760여억원으로 추산됐으며, 강원도는 이 일대를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로 지정해 수용할 계획이다.
문일재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부지선정이 완료된 만큼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1957년 봉의동에 건립한 현 청사가 낡고 비좁다는 등의 이유로 최문순 전 지사 때부터 새 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당시 건립 추정 비용은 3089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이었다. 최문순 전 지사는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에 새 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김진태 강원지사는 밀실 결정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추진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2시 안 넘게 들어올게”...17살 동규는 아직 집에 오지 못했다
- “투자할게 사면복권 해주오”…대통령 향한 비리 총수들의 구애
- 반년 만에 서열 2위…‘프락치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초고속 승진’
- 내일 새벽부터 매우 ‘강한 눈’…서울 최고 8㎝ 쌓인다
- 성탄절·석탄일 대체휴일 검토…주말과 겹치면 월요일 쉬나
- 중장년 절반 이상, 무주택도 서러운데…빚은 소득보다 빨리 늘어
- 대통령 노동개혁 언급하자 또…국힘, ‘민주노총 옥죄기’ 속도전
- [영상] 메시가 호날두를 이겼다, 그런데 축구가 아니다
- ‘빈곤의 통로’ 길어지는데…프랑스 ‘은퇴는 65살부터’ 강행 왜?
- 오세훈 전장연 시위 중단 요구 “관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