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NH농협 높고 KB국민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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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시중은행이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1.3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은 8월(1.76%포인트), 9월(1.90%포인트), 10월(1.60%포인트)에 이어 4달 연속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예대금리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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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월 가계 예대금리차 농협 1.33%p, 국민 0.44%p
은행권에서는 전북은행 6.5%p 최대…기업은행 0.24%p 최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0.5%포인트 이하로 가장 작았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시중은행이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1.3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08%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0.84%포인트, 하나은행 0.71%포인트, 국민은행 0.44%포인트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8월(1.76%포인트), 9월(1.90%포인트), 10월(1.60%포인트)에 이어 4달 연속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예대금리차를 보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정부 정책성 자금을 취급하는 당행 특성상 만기가 짧은 자금을 다수 취급하는 영향으로 예대금리차가 높게 형성된 부분이 있다"며 "11월 기준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는 5대 은행 중 최저 수준이다. 가계 여수신 금리의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 달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가 5.61%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는 2.28%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59%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당행이 아직 신용대출만 있고 담보대출이 없다보니 대출금리가 높게 나타났다"며 "연 2%대 수시입출금 통장도 수신금리에 미반영됐다.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위주의 포용적 금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향이 예대금리차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6.50%포인트다.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0.24%포인트다.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 1.29%포인트 ▲우리 0.79%포인트 ▲신한 0.72%포인트 ▲하나 0.65%포인트 ▲국민 0.41%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예대금리차는 ▲농협 1.67%포인트 ▲우리 1.13%포인트 ▲신한 1.11%포인트 ▲하나 1.05%포인트 ▲국민 1.02%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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