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과 불화설' 벤제마 국대 은퇴 선언에 佛 매체 "지단 오면 복귀할 수도"

2022. 12. 20. 15: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림 벤제마(35, 레알)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부임하면 복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벤제마는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첫 경기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벤제마는 대회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노력했고 실수를 겪었다. 자랑스럽다!"라며 "나는 내 이야기를 썼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났다"라고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97경기 37골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이 벤제마의 유일한 대표팀 커리어 우승이다.

벤제마의 은퇴 이후 디디에 데샹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 "보도에 따르면, 몸 상태가 좋아진 벤제마는 결승전을 위해 카타르로 돌아갈 기회를 거절했다. 벤제마와 데샹의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벤제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결승전 관람 초대를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벤제마는 지단이 데샹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는 조건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했다. 데샹 감독은 결승전 패배 후 본인 거취 문제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벤제마를 지도했었다. 벤제마는 지단 감독 밑에서 217경기 108골 49도움을 기록했다. 지단 감독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를 차지했다.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