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드라마에 최대 30억 지원”
사업비도 2배 늘리기로
드라마 최대 17편 수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콘텐츠 산업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조 원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을 향하면서 이제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당연해졌다”며 “규모가 작은 제작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제작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OTT 제작 작품 중 드라마의 경우 작품당 지원금이 현행 15억원에서 최대 30억원으로 늘어난다. 비드라마 작품은 지원금이 4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콘진원은 OTT분야를 중심으로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비도 올해 421억원에서 내년 1108억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고 제작 지원금이 증가하면 드라마 17편, 비드라마 10편 등 총 27편의 콘텐츠가 콘진원의 제작 지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로 제작지원을 받으면서 동시에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복합금융 제작지원 제도도 신설된다. 또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심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사업 평가위원을 공신력 있는 현장 전문가들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조 원장은 “과정의 공정성을 지키면서 적절한 지원 대상을 선발하기 위해 제대로 심사할 수 있는 전문가로 꾸릴 계획”이라며 “전문가들이 심사와 함께 제작사에 조언을 함께 제공하면서 콘텐츠 산업 전체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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