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하러 닥터카 탔다더니… 신현영 15분만에 참사 현장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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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카 탑승 논란'을 빚고 있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고작 15분간 머물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의사로서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 닥터카를 탄 것"이라 해명한 바 있는데, 그와 맞지 않는 행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신 의원은 치과의사인 남편과 함께 닥터카에 타고 참사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에 15분 간 머물다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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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닥터카 탑승 논란'을 빚고 있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고작 15분간 머물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의사로서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 닥터카를 탄 것"이라 해명한 바 있는데, 그와 맞지 않는 행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신 의원은 치과의사인 남편과 함께 닥터카에 타고 참사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에 15분 간 머물다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재난거점병원 DMAT별 출동시간'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DMAT이 출동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4분(25km)이었다. 신 의원을 태우느라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다른 DMAT보다 20∼30분가량 늦게 도착한 것이라는 지적인데, 정작 신 의원은 지연된 시간만큼도 현장에 머물지 않고 자리를 뜬 것이다.
신 의원이 도착했을 때는 현장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신 의원이 딱히 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후 신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상황실로 이동한 뒤 사고 경위와 현황 등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 의원이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하기 위해 닥터카를 탔다는 해명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의원은 19일 BBS 라디오에서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DMAT과 같이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가장 현장 수습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20일 오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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