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춤해도 여행 안 간다" 1위는 일본인…한국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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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들이 세계 15개국 중 가장 여행을 기피하는 성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업체 모닝컨설턴트가 15개국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시는 여행 가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일본인들이 35%로 가장 많았다.
일본 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인 해외여행 수요는 1970~1980년대 가장 높았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정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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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들이 세계 15개국 중 가장 여행을 기피하는 성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업체 모닝컨설턴트가 15개국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시는 여행 가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일본인들이 35%로 가장 많았다. 설문은 국내·국외 여행을 구분하지 않았다.
한국인은 15%로 2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인, 중국인이 14%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멕시코인·러시아인 11%, 프랑스인·인도인 10% 등이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장 선호하는 국민은 이탈리아인·스페인인(4%)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독일인이 77%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66%, 중국인 65%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인은 45%로 계획조차 가장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으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각국의 방역 완화 지침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인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일본인의 해외여행 기피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등 위험 부담을 기피하는 문화적 특성과 엔저 현상 등을 지목했다.
관광객 행동을 연구하고 있는 히데키 후루야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을 경우 집에서 머무르라는 동료집단의 사회적 압력이 이 같은 조사 결과에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쓰야 하나다 식품·여행업체 타비모리 전무이사는 재정적 요인이 클 것이라며 "대유행 여파로 일본인 해외여행객이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엔화 약세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7개국(G7) 가운데 일본인의 여권 소지율은 2019년 기준 23%로 가장 낮았다. 일본 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인 해외여행 수요는 1970~1980년대 가장 높았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정체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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