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신청사 부지는 '춘천시 동내동 고은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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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새 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위원회는 20일 제6차 위원회를 열어 도청사 신축 후보지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 10만㎡를 선정했다.
최 전 지사는 신청사 후보지로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선정했으나, 김진태 지사가 "밀실에서 결정됐다"며 선정위원회를 다시 꾸린 끝에 이번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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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편리성·장래 확장성에서 높은 평가
김진태 "후보 탈락 지역 개발계획 마련"
강원도청 새 청사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위원회는 20일 제6차 위원회를 열어 도청사 신축 후보지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 10만㎡를 선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13일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2곳(동내면 고은리와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동내면 고은리 부지는 100점 만점에 평균 86.8점을 받았다.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 부지는 75.6점에 머물렀다. 또 16명의 평가위원 중 13명이 고은리 부지를 낙점했다.
고은리 부지는 접근 편리성과 장래 확장성에서도 옛 도농업기술원 부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은리 부지 매입비는 약 760여억 원으로 추산됐다.
강원도는 신청사 건립 후보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보상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일재 부지선정위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오늘의 평가 결과를 도출했다”며 “고은리 일원은 장래 도시 균형발전의 거점화, 특별자치 시대의 미래 가치를 담을 수 있을 최적의 부지”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신청사 건립을 전임 최문순 지사 때부터 추진했다. 춘천시 중앙로에 있는 현 청사(1957년 준공)가 너무 노후했기 때문이다. 최 전 지사는 신청사 후보지로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선정했으나, 김진태 지사가 “밀실에서 결정됐다”며 선정위원회를 다시 꾸린 끝에 이번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 도는 이번에 도청사 유치에 나섰다가 탈락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21일 도청사 후보지 탈락 지역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춘쳔=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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