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끼 용산 개관전 ‘내가 본 김태호’

생전 김태호 작가의 모습(제공=스튜디오끼)

스튜디오 끼(대표 이광기)가 용산 갤러리 개관을 기념하여 오는 21일 부터 ‘리-멤버(Re-member), 내가 본 김태호’ 전시를 개최한다.

스튜디오 끼는 지난 해 파주 스튜디오에서 작가 김태호를 사랑하는 스승-지인-제자들(박서보·하종현·하태임 등)을 하나로 묶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동시대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근본(本)과 균형’(Fundament and Balance) 속에서 해석한 바 있다. 용산오픈을 기념하고, 김태호 작가를 사랑하는 마음들을 모아 김태호 작가와의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전했다.

김태호 작가는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에 입학한 이후 1987년부터 2016년까지 홍익대 미대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내 미술계에서 단색조 그림(모노크롬)을 그려온 화단의 주요 작가로 꼽힌다. 지난 해 10월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이광기 대표는 “김태호 선생님을 사랑했던 마음을 다시금 기억하는 자리로 용산 갤러리 끼를 찾는 많은 이들이 예술로 아픔을 치유하고 본성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며 전시 기획 취지를 밝혔다.

‘내가 본(本) 김태호’ 특별전은 1부(22.12.21 - 23.01.14) : 김태호· 이명미·이석주·이 열·주태석·지석철·하종현으로 구성, 2부(23.01.18 - 02.11) : 김강용·김태호·윤병락·이경미·이세현·최영욱·하태임으로 구성되어 개최된다.

작품 앞에 선 생전 김태호 작가의 모습(왼쪽)과 갤러리끼 김태호 작가전시 안내 포스터(오른쪽) (제공=스튜디오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