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2연패 좌절’ 프랑스의 다음 선장은? ‘대통령 지지’ 데샹 유임이냐 ‘대기표 뽑은’ 지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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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연패에 실패한 '레블뢰 군단'의 다음 사령탑은 누가 될까.
2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현 사령탑 디디에 데샹 감독(54)의 유임과 '아트사커'의 상징 지네딘 지단 감독(50)으로 교체가 유력한 두 가지 선택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데샹 감독의 발언을 두고 20일 "유로2024가 아닌 2026북중미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받기 위해 압력을 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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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8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순간 무너졌다. 자연스레 프랑스축구의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왔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표팀 사령탑의 거취다. 2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현 사령탑 디디에 데샹 감독(54)의 유임과 ‘아트사커’의 상징 지네딘 지단 감독(50)으로 교체가 유력한 두 가지 선택지다.
데샹 감독은 연속성 측면에서 최선의 선택이다. 2012년부터 대표팀을 맡아 10년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차근차근 팀을 만든 그는 유로2016 준우승,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 시절이던 1998프랑스월드컵 정상에 오른 그는 마리우 자갈루(브라질)~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3번째 인물이 됐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까지 얻었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현장에서 관전한 직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를 통해 “데샹 감독에게 대표팀에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계속 레블뢰를 이끌어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샹 감독은 거취에 대해 “우승을 했다고 해도 내 거취를 바로 말할 순 없었을 것”이라며 “내년 초 노엘 르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데샹 감독의 발언을 두고 20일 “유로2024가 아닌 2026북중미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받기 위해 압력을 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령탑 교체 시 유력한 대안은 지단 감독이다. 선수로서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레전드이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을 제패한 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를 이끌던 2015~2016시즌 도중 1군 감독으로 승격됐다. 이 때부터 3시즌 연속(2015~2016·2016~2017·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장상에 올랐다. 휴식기를 보내다 2018~2019시즌 도중 다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아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2021년 물러난 뒤 야인으로 머물고 있다.
지단 감독으로선 현재 상황이 상당히 난처할 수 있다. 이번 월드컵 개막 이전 일찌감치 그가 차기 프랑스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게다가 그간 쏟아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등의 러브콜도 뿌리쳤다. 그러나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가 우려를 딛고 결승전까지 오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레퀴프는 “지단 감독은 데샹 감독이 내년 초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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