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창작 캐럴 나눠드려요"…ICT업계 연말 기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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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다양한 기부·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ICT 업계 특색을 살려 사람 대신 첨단 인공지능(AI)이 창작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무료로 이용하게 한 지니뮤직의 행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뮤직은 스타트업 '주스'의 AI가 창작한 크리스마스 캐럴 20곡을 경기도 관내 상권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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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이커스·비바리퍼블리카·KT엠모바일·현대오토에버 등 각종 나눔행사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연말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다양한 기부·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ICT 업계 특색을 살려 사람 대신 첨단 인공지능(AI)이 창작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무료로 이용하게 한 지니뮤직의 행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뮤직은 스타트업 '주스'의 AI가 창작한 크리스마스 캐럴 20곡을 경기도 관내 상권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지니뮤직은 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점이나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음원을 재생하면 상인들은 공연사용료 및 공연보상금을 원칙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지니뮤직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저작권료 부담 없는 음원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 사업본부장은 "지니뮤직의 인공지능 캐럴과 함께 활기차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니뮤직은 지난 9월 주스의 지분 41.16%를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51억 원에 인수했다.
카카오의 공동 주문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새활용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용자 1천 명이 기부한 헌 스웨터 7천 장으로 취약계층 고령층을 위한 카디건 1천 벌을 만들어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에 기부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오는 30일까지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를 통해 최대 2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이벤트 '나만의 눈사람 만들기'를 진행한다. 기부금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된다.
KT의 알뜰폰 그룹사 KT엠모바일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세움점'에 손난로 보조배터리 260개를 전달했다.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7일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는 '2022 동반성장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열었고, 16일 전북 전주시에서 농어촌 지역 4개 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공학 교육과 진로 체험 행사를 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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