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내야수를 왜 영입해"…보스턴 팬들 '불만 폭주'

박정현 기자 2022. 12.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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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내야수를 왜 영입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많은 돈을 썼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보스턴은 올해 전적 78승8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였지만, 여전히 (선수 영입에)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팬들은 같이 지구에 소속된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것을 보며 이미 뒤처진다고 느끼고 있다"며 "터너는 38세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접어들고 있다. 보스턴 팬들은 임시방편이 아닌 프랜차이즈 스타(데버스)와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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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난 저스틴 터너, 팬들은 이 영입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38살 내야수를 왜 영입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많은 돈을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내야수 저스틴 터너(38)와 2년 2200만 달러(약 285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터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이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393경기 타율 0.289(4522타수 1307안타) 164홈런 663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었던 2020시즌을 제외하고 2015시즌부터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쳐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보스턴은 유격수 젠더 보가츠(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35·LA 다저스)가 FA 계약으로 팀을 떠나 타선에 공백이 생겼다. 이를 메우기 위해 터너를 영입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놓친 것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대어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스타인 유격수 보가츠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던 가운데, 트레이 터너(29·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카를로스 코레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댄스비 스완슨(28·시카고 컵스) 중 한 명을 영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지만, 이들 모두를 놓쳐 공분을 샀다. 또 다른 한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파엘 데버스(26)와 연장 계약 소식도 들리지 않기에 팬들은 이번 터너의 영입에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보스턴은 올해 전적 78승8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였지만, 여전히 (선수 영입에)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팬들은 같이 지구에 소속된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것을 보며 이미 뒤처진다고 느끼고 있다”며 “터너는 38세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접어들고 있다. 보스턴 팬들은 임시방편이 아닌 프랜차이즈 스타(데버스)와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고 썼다.

보스턴 팬들은 개인 SNS에 “터너에게 과도하게 지출했다”, “야구에는 강등이 없지만, 보스턴은 시도 중이다”, “이대로면 데버스는 뉴욕 메츠로 이적할 것이다” 등의 댓글을 작성하며 구단을 향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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