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GS EPS, 폐목재로 가동되는 발전소 짓는다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2. 12. 20.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200억 투자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
LG화학 여수 화치공장서 2026년 가동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가 바이오매스 합작발전소 설립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 GS EPS가 폐목재를 원료로 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다.

20일 LG화학과 GS EPS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양사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이 발전소는 소각·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 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한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자원인 폐목재는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GS 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국내 우드칩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열원과 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또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LG화학에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