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직 거절 "레알 남겠다"

맹봉주 기자 2022. 12. 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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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새 감독 구하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브라질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치치 감독이 물러난 후 차기 사령탑으로 안첼로티를 염두에 두고 물밑 협상을 벌일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안첼로티는 지금 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충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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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브라질이 새 감독 구하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이 20년 넘게 월드컵에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8강에 그쳤다.

바로 옆 나라이자 라이벌인 아르헨티나가 대회 우승을 하면서 속이 더 쓰리다. 기존 치치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다. 곧바로 새 감독 부임 작업에 들어갔는데 일이 쉽지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브라질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동안 브라질 사령탑 부임설이 돌았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치치 감독이 물러난 후 차기 사령탑으로 안첼로티를 염두에 두고 물밑 협상을 벌일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지도자다. 1992년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 코치를 시작으로 파르마, 유벤투스, AC 밀란, 첼시, PSG(파리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 레알 마드리드 등 수많은 빅클럽들을 거쳤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브라질 내부에서도 대표팀 감독을 맡기에 적임자란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안첼로티는 지금 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충실하기로 했다. 도전보단 안정을 택한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안첼로티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안첼로티는 그전에 굳이 새로운 도전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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