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화 완화 축소에 亞증시 요동· 엔화 4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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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예상을 깨고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축소하며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0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엔화가 3% 넘게 뛰며 주가는 곤두박질했다.
엔화 환율도 요동쳤다.
BOJ는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을 수정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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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이 예상을 깨고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축소하며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0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엔화가 3% 넘게 뛰며 주가는 곤두박질했다.
도쿄증시의 간판지수 닛케이 225지수는 2.46% 급락해 2개월 만에 최저로 주저 앉았다. 호주 증시는 1.5%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 오후 3시 기준 2%, 1.4% 하락세다.
엔화 환율도 요동쳤다. 이날 오후 3시 15분 엔의 가치는 달러와 유로에 대해 3% 넘게 뛰었다.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오전 137엔대에서 오후 3시 18분 132엔대로 급락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의 상한을 높여 사실상 금리인상을 단행한 영향이다. BOJ는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을 수정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 정책상에서 장기(10년만기) 금리의 변동 허용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는 기존의 상한인 0.25%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한이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상 금리인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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