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줄었던 상여금·성과급 22.9% 상승

최명신 2022. 12.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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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줄었던 상여금과 성과급이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줄고, 2년간 축소됐던 상여금과 성과급이 확대되면서 직접 노동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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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줄었던 상여금과 성과급이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국내 상용직 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85만 원으로 전년보다 44만2천 원 증가했습니다.

노동비용은 기업체가 노동자를 고용하면서 부담하게 되는 제반 비용으로, 임금뿐 아니라 퇴직급여·사회보험료·복지비용·교육훈련비용 등을 포함합니다.

노동비용 상승률은 2019년 2.8%에서 2020년 1.3%로 내렸다가 지난해 8.2%로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줄고, 2년간 축소됐던 상여금과 성과급이 확대되면서 직접 노동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퇴직급여 증가에 따라 간접 노동비용이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노동비용 중에서도 정액 급여와 초과급여, 상여금, 성과급을 합한 임금총액을 가리키는 직접 노동비용은 1인당 월평균 462만7천 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습니다.

정액 급여와 초과급여는 382만3천 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연속 줄었던 상여금과 성과급은 지난해 기준 80만3천 원으로, 전년보다 22.9% 늘었습니다.

상여금과 성과급은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에서 실적이 개선되면서 늘어났다고 노동부는 분석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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