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운전' 이루, '비밀의 여자' 하차 후 자숙 "죄송"(종합)

황소영 기자 2022. 12.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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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가수 겸 배우 이루(39·조성현)가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 차기작이었던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하고 자숙한다.

이루는 20일 자신의 SNS에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루는 내년 첫 방송될 KBS 2TV 일일극 '비밀의 여자'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음주운전 논란이 일어 하차하게 됐다. 이루의 하차 소식은 본지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JTBC엔터뉴스에 "이루의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한 소식을 제작사 관계자 및 스태프들이 접했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아직 첫 촬영이 진행되지 않았기에 하차로 정리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비밀의 여자'는 전체 대본리딩만 진행한 상태. 이에 따라 제작진은 이루의 후임을 결정한 뒤 촬영 스케줄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와 관련 '비밀의 여자' 제작진 측은 '출연 예정이었던 이루가 하차하게 됐다.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파손됐다. 동승자를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은 조만간 이루를 소환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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