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尹정부 8개월 평가는 '열등감', 스스로 자신 없음을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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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8개월에 대해 "전 정부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존재가 사회적 위협"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한 이유로 "아픈 곳을 찔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위협이라는 표현을 당시에 쓴 이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썼던 단어를 그대로 돌려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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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전 정부 열등감서 못 벗어나"
"'국민에 위협' 발언, 대통령 말 그대로 돌려드린 것"
"정확한 표현 하니 국힘 발끈할 수 밖에"
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정말 융단폭격이라는 말이 걸맞을 정도의 말씀들을 하시던데. 말씀드린 것처럼 아픈 곳을 찔렸구나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위협이라는 표현을 당시에 쓴 이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썼던 단어를 그대로 돌려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을 북핵 위협과 비교하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대통령이 국민들을 ‘위협’으로 규정하는 충격적인 행태에 자신도 그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제 입을 그토록 틀어막으려 하는 것이, 대통령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고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함부로 해도 되는 말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어찌 보면 정확한 표현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발끈할 수밖에 없었구나”라며 “그렇다면 국민의 위협적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그런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 8개월도 혹평했다. 그는 전 정권 인사 수사, 감사원 감사 등을 거론하며 ”이런 모습들을 보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부“라고 지적했다.
또 ”이미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분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 정권에 대한 비교를 통해서 본인을 높이고자 하는 모습은 오히려 전 정부를 더 키워주고, 본인 스스로 자신 없음을 자꾸 증명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다“고도 분석했다.
현 정부가 잘하는 것으로 인정받을 생각보다 전 정부를 깎아내려 반사이익을 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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