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연장 후반 골 오심” 프랑스 매체의 의혹 제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준우승한 뒤 프랑스 언론에서 결승전 오심 의혹을 제기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20일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연장에서 넣은 골은 규정에 따라 무효가 돼야 했다”고 주장했다. ‘레퀴프’는 “골이 들어간 이후 경기가 재개되기 전에 심판이 경기장에 추가 인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득점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축구 경기 규칙과 함께 “골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벤치 멤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전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은 2-2로 비겼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레퀴프’는 연장에서 먼저 앞서 나간 메시의 골이 무효가 됐어야 했다고 오심 의혹을 제기했다. 2-2로 맞선 연장 후반 3분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골 지역 오른쪽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강슛을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그 공이 골문 앞 메시로 향했다. 메시는 침막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선 뒤였다.
경기가 워낙 뜨거웠던 상황에서 라우타로의 슈팅 때 이미 흥분한 벤치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는 주장이다.
프랑스는 연장 후반 13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과론적으로 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연장전에서 프랑스가 3-2로 이길 수도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번복될 가능성은 적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측의 발언을 토대로 이 장면이 오심이 아니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IFAB 측은 “추가 인원이나 또 다른 공이 (그라운드로) 들어오더라도 실제 경기나 상대편의 플레이, 심판 판정에 영향을 미칠 때만 문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경기 상황과는 별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시각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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