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인증’ 확정

이정민 기자 2022. 12.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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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이 확정됐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이 세 번째 재인증에 성공하면서 유네스코 3관왕(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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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8년 2차 인증 권고사항 이행·9차 총회 성공개최 등 호평
오는 2026년까지 지위 유지…‘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 지속

[제주=뉴시스] 선흘 곶자왈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이 확정됐다. 이번이 세 번째로, 세계지질공원 지위는 오는 2026년까지 유지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지난 7~9일 제7차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을 재인증하기로 결정했다. 유네스코는 앞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앞서 지난 9월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유네스코는 심의에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2018년 재인증(2차) 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난해 12월 열린 제9차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새로운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생물 다양성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지질유산 홍보 강화, 교통약자 등 탐방객을 위한 지질 대표 명소 편의시설 확충, 지질재해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이다.

재인증 절차는 내년 2월까지 유네스코로부터 지질공원 재인증 확정 공식문사와 인증서가 전달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도는 이번 심사에서 제시된 권고사항 등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하는 등 세계지질공원 지위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이 세 번째 재인증에 성공하면서 유네스코 3관왕(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곳은 현재 46개국 177개소다. 제주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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