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조우성, 성장의 자양분 경험 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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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이 경험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보수 4000만원 이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있어 보수 대비 활용도가 높다.
조우성 다음으로 많이 출전한 선수는 16경기의 박경상(3500만원)과 김동준(4000만원)이다.
조우성은 최저 보수 수준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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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8-68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 가운데 선발 출전했던 조우성은 14분 24초 출전해 2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5반칙 퇴장으로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조우성은 지난 17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이후 지명된 선수 가운데 최초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조우성은 이날 경기 중에도 은희석 삼성 감독의 많은 지적을 받았다.
은희석 감독은 “큰 요구는 아니다. KCC와 경기를 잘 했다고 해서 많은 걸 바라면 상당히 부담일 거다. 조우성에게 간단하게, 간단하게 우리 팀에서 네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 주입시킨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며 “서울에서 전주 경기(vs. KCC)를 하러 내려갈 때 우성이를 오늘(19일) 경기에서 뛸 것을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이전 경기에서 잘해서 사실 불안했다. 내가 원하는 만큼 활약이 없을 수 있겠다(싶었다). 사실대로 말씀 드려서 내가 원하는 만큼 활약을 못했다. 그래서 더 부담을 안 주려고 했는데 결과가 승리로 끝나서 우성이도 많이 느꼈을 거고, 승리했기에 우성이도 큰 공헌을 한 거다”고 했다.
이정현은 “우성이가 신인이고, 계속 잘 하면(웃음)… 경험을 쌓으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거다”며 “오늘 5반칙으로 나갔어도 우성이가 골밑에서 힘으로 버텨줘서 팀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성이가 파울 걱정 안하고 뛰는 시간 안에 제 역할을 할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했다.
보수 4000만원 이하 선수는 총 19명. 이들 가운데 조우성은 가장 많은 19경기에 출전했다. 조우성 다음으로 많이 출전한 선수는 16경기의 박경상(3500만원)과 김동준(4000만원)이다.
조우성은 최저 보수 수준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조우성이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경기수는 22경기다. 5경기 더 포함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는다.
조우성은 지금처럼 외국선수에게도 힘에서 밀리지 않는 골밑 플레이를 해준다면 충분히 선수 생활을 더 이어나갈 수 있다.
더구나 단순하게 훈련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적은 시간이라도 코트를 밟으며 경험을 더 쌓으면 팀에서 꼭 필요한 조각이 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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