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란선동' 혐의 기소해야" 美의회특위 형사처벌 권고

유지희 2022. 12.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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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해온 미국 하원 특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란 선동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9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CNN,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하원 특위는 회의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절차를 막겠다며 지난 2021년 1월6일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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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해온 미국 하원 특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란 선동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역사상 의회 차원에서 전 대통령에 대해 형사처벌 권고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CNN,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하원 특위는 회의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절차를 막겠다며 지난 2021년 1월6일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2021년 9월1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권투 경기에 해설자로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해설을 준비하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공개된 해당 보고서의 요약본에는 반란 선동 및 지원, 의사 집행 방해, 허위 진술 공모, 미국 정부에 대한 사취 공모 등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4개 혐의 내용이 담겼다.

특위의 이 같은 결정은 강제성이 없어 법무부가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할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의회 차원에 이례적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을 권고한 것에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9월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세실 공항에서 유세 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특위는 지난 1년6개월간 진상 규명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 측근 등 1천2백여 명을 조사하고 공개 청문회를 10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증거, 인터뷰 내용 등을 담은 최종 보고서는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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