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황정민X현빈 '교섭'… 신뢰의 두 배우가 만드는 앙상블(종합)

김성현 2022. 12.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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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현빈 씨가 '교섭'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현빈 씨는 "함께해서 좋은 것이야 당연했다. 황정민 배우는 의지하고 배울 것이 많은 선배님이자 형이었다. 현장에서 처음 황정민 선배와 촬영을 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도 배우고,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한 다른 시각을 느꼈다. '교섭' 전과 후가 달라졌다. 현장에서의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끼며 많이 배웠다. 나에게 황정민이란 좋은 자극제"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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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현빈 씨가 '교섭'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교섭'의 제작보고회가 오늘(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과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씨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민과 현빈 씨의 첫 동반 주연작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

황정민 씨는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재호' 역을 맡았고, 현빈 씨는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대식' 역을 연기한다. '우영우'를 통해 주목 받은 배우 강기영 씨는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한 곳에 치우는 종교나 신념을 따라가기 보다 가운데 서서 양쪽의 요소를 다 볼 수 있고 이것을 풀어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외교관과 국정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신념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좋은 밸런스를 갖춘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임 감독은 "황정민과 현빈은 사석에서는 친분이 깊은 두 분이라, 이들이 한 화면에서 서로의 신뢰 관계나 깊은 우정에서 나오는 앙상블이 영화에 윤기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아프칸 문화나 배경이 배우들에게 굉장히 낯선 것이라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그런 부분을 잘 소화해 주셨다. 두 분이 처음 함께 하는 작품이지만 서로의 애정과 신뢰 속에서 좋은 앙상블이 나왔다"라고 말해 '교섭' 속 두 배우의 호흡에 기대를 모았다.

황정민 씨 역시 "평소 친구처럼 지냈던 배우들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 각자 맡은 역할로 분해 그 전에 알던 친구가 아닌 역할로 다가오는 것이 짜릿하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현빈 씨는 "함께해서 좋은 것이야 당연했다. 황정민 배우는 의지하고 배울 것이 많은 선배님이자 형이었다. 현장에서 처음 황정민 선배와 촬영을 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도 배우고,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한 다른 시각을 느꼈다. '교섭' 전과 후가 달라졌다. 현장에서의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끼며 많이 배웠다. 나에게 황정민이란 좋은 자극제"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강기영 씨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저는 연영과 학생이었는데 임순례 감독님 옆에 그리고 황정민 형님과 현빈 형님 옆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황정민 형님은 지독할 정도로 더 나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현빈 형님은 중원에서 스텝과 배우들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미드필더 역할을 잘해주셨다. 제가 제 입으로 루키라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 영화의 루키가 되고 싶다. 임순례 감독이란 '마더 테레사' 같은 분이다. 영화계에서의 어머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탁월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새로운 앙상블과 한국 영화 최초의 요르단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교섭'은 교섭 단계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섭'은 내년 1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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