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서울대·스캐터랩에 초거대 AI 연구 인프라 지원
GPU 사용한 만큼만 과금
이번 사업은 NIPA가 지난해부터 연간 240억원 규모로 추진한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초거대 AI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고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78억원 규모로 추진됐다. NIPA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NIPA와 정부 관계자, KT 클라우드, KT, 네이버를 비롯한 사업 지원사와 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을 포함한 사업 참여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KT클라우드의 HAC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종량제 AI 인프라 서비스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가상화해 AI 연산·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대규모 GPU 자원을 동적으로 할당·반납하는 KT클라우드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대규모 GPU 인프라 자원을 별도 구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클라우드에 따르면 이를 통해 동일한 수량의 자원을 30~50%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거나 동일한 비용으로 약 2배가 넘는 기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개발자는 GPU 수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어 유연한 개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서비스에 내장된 컴파일러가 GPU 분산과 최적화를 대행해 모델 프로그래밍간 우수한 호환성으로 개발과 운용 부담을 줄여준다. 이번 사업에 지원한 스캐터랩은 같은 비용으로 훨씬 짧은 시간 안에 학습을 마쳐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HAC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GPU 팜 구축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남충범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HAC은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반드시 필요했던 대규모 GPU 자원 활용이 쉬워진 반면, 비용 부담은 획기적으로 줄여 초거대 AI 개발 기업과 연구 기관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며 “향후 지속적인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대한민국 초거대 AI 산업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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