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 아프리카 대화 성료…핀테크·플랫폼 경제 협력 논의

김호천 2022. 12.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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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들이 핀테크 및 플랫폼 경제, 그린 에너지, 보건의료,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션1 핀테크 및 플랫폼 경제에서는 한국이 토착 소프트웨어와 포털 서비스 등 자체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IT 강국이므로 아프리카의 디지털 혁신에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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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아프리카 국가들이 핀테크 및 플랫폼 경제, 그린 에너지, 보건의료,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5회 서울 아프리카 대화 참가자 기념촬영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아프리카재단(KAF)은 외교부와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복과 도약'이라는 주제의 제5회 서울 아프리카 대화(SDA: Seoul Dialogue on Africa)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국회아프리카새시대포럼 회장인 설훈 의원, 윤재옥 국회외교통일위원장,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겸 주한가봉대사, 세군 아이나 아프리카 핀테크 네트워크(AFN) 회장, 서부 아프리카 가나의 사무엘 조나 조나캐피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군 아이나 AFN 회장과 화상으로 참가한 조나캐피탈 회장은 각각 기조연설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펀드 구축, 핀테크 기술센터 설립 등을 향후 핀테크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들은 전자정부·스마트시티 등 스마트 뉴딜, 친환경 에너지 그린 뉴딜도 미래 협력 유망 분야라고 설명했다.

세션1 핀테크 및 플랫폼 경제에서는 한국이 토착 소프트웨어와 포털 서비스 등 자체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IT 강국이므로 아프리카의 디지털 혁신에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제5회 서울 아프리카 대화 종합토론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션2 그린에너지에서는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아프리카의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세션3 보건의료 분야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글로벌 보건안보, 아프리카 의료기기 시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4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역내 무역수요 증가와 교통, 해운, ICT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논의됐다.

여운기 KAF 이사장은 "아프리카의 핵심 4개 전략 분야의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적·학문적 관점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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