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BYC 부동산 가치 2조원…리츠화로 수익률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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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에 대해 부동산 투자 가치가 2조원에 달하지만, 수익률은 저조하다며 공모 리츠화를 통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20일 제언했다.
우선 트러스톤은 BYC 기업가치 저평가 요인으로 비효율적인 투자재원 배치를 꼽았다.
이에 트러스톤은 "부동산 투자의 비효율적 활용과 불투명한 의사 결정 등이 시장가치 저평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BYC의 투자부동산을 공모 리츠화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운영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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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에 대해 부동산 투자 가치가 2조원에 달하지만, 수익률은 저조하다며 공모 리츠화를 통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20일 제언했다.
트러스톤은 이런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 서한을 BYC 경영진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우선 트러스톤은 BYC 기업가치 저평가 요인으로 비효율적인 투자재원 배치를 꼽았다.
트러스톤 측은 “BYC의 본업인 섬유부문의 (실적)역성장 추이와 총자산 중 부동산 비중, 건설임대 부문의 높은 성장률과 매출 비중 등을 고려할 때 BYC가 2013∼2014년을 기점으로 부동산투자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작했고 현재 거의 마무리됐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부동산 가치를 2조원으로 추정해 계산하면 지난해 BYC의 임대수익률은 2%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런 이익률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트러스톤은 “부동산 투자의 비효율적 활용과 불투명한 의사 결정 등이 시장가치 저평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BYC의 투자부동산을 공모 리츠화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운영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3세로 승계하는 과정에서 부당 내부거래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트러스톤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3세에 승계작업을 진행하면서 대주주 일가 지분 변동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말 기준 대주주 일가 지분 63.05% 가운데 3세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지분은 46.48%다.
이중 지분 36%를 시장에서 취득하기 위해 488억원 이상이 소요됐으며, 차입금 약 310억원의 대부분(226억원)을 한석범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신한방·남호섬유 등 관계사에서 빌렸다고 분석했다.
트러스톤은 “대주주 특수관계사들이 BYC와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승계자금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트러스톤은 BYC 측에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액면분할·무상증자 등을 통한 주식 유동성 확대 ▲기업설명(IR) 활동계획 수립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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