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S 투병’ 신동욱 “13년째 진통제 약 복용 중...시련은 언젠가 녹기 마련”
CRPS를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이 희귀병 환우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신동욱은 2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CRPS 환우분들게”라는 제목과 함께 “이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께서 어떻게 좋아졌냐는 질문을 참 많이 한다. 제가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이 질환은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저도 ‘뭘 하면 좋아진다’라고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제가 받은 치료를 그대로 따라 하신 다음에도 개선되지 않으신다면 상태 호전에 대한 상실감이 크실 테니까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저는 지금 약을 먹으면 컨트롤이 되는, 하지만 완전한 치유는 아닌 13년째 마약성 진통제와 신경병성통증 약을 복용하는 상태”라며 “잘 지내고 있으며, 저의 이런 상태가 어느 분들께는 용기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제가 드릴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이 아닌 한에서 짧은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신동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닫지 말고 담당 주치의 선생님의 치료를 신뢰할 것’, ‘통증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적응해 갈 것’,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가 위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너무 당연한 방법들이겠지만 때로는 당연함이 반복되다 보면 위대함을 넘어설 때가 있다. 제 말이 치료가 된다는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라 좋아질 수 있다라고 응원해드리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끝으로 “저는 믿겠습니다. 당신이 이 병에서 해방 될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믿고 응원하겠다. 쾌유를 빈다. 시련은 얼음과도 같아서 언젠가 녹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이라는 희귀병 진단받았다.
당시 그는 현역으로 입대 후 비밀리에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으나, 심각해지는 통증에 결국 의병제대를 판정받았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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