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번영회 "국내 유일 민물김 서식지 보전위해 광산 허가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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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번영회와 근덕면 주민들이 국내 유일 민물김 서식지인 소한계곡 일원이 인근 석회석 광산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가 현장 점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붕희 번영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민물김 서식지인 소한계곡과 석회석 광산까지의 거리가 2~3㎞에 불과해 채석을 위한 발파 등으로 인해 지하수 고갈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쌍용시멘트의 광산 개발 허가를 불허해야 하고, 민물김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존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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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번영회와 근덕면 주민들이 국내 유일 민물김 서식지인 소한계곡 일원이 인근 석회석 광산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가 현장 점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정부민원센터(센터장 권근상)는 20일 삼척시번영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이붕희 시번영회장과 근덕면 주민들은 “쌍용시멘트의 광산 개발로 인해 국내 유일 민물김 서식지인 소한계곡 일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민물김 보존을 위해 쌍용 광산 개발 허가를 해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물김은 유속과 유량이 풍부하고 차고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특성 탓에 삼척과 영월 등지에 자생했으나, 영월의 경우 탄광 개발 등으로 자취를 감췄고, 현재는 삼척 소한계곡 일원에서만 자라고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연간 100만장에 달했던 민물김 생산량이 급감해 현재는 연구용 등으로 소량만 생산되는 등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이붕희 번영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민물김 서식지인 소한계곡과 석회석 광산까지의 거리가 2~3㎞에 불과해 채석을 위한 발파 등으로 인해 지하수 고갈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쌍용시멘트의 광산 개발 허가를 불허해야 하고, 민물김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존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연철 시의원은 “삼척의료원 등 지역 병원만으로는 긴급하고 다양한 질병에 적절한 대처가 어렵고, 중증 응급환자 생명까지 지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강원대 삼척 제2병원 유치가 절실하다”고 했고, 권근상 센터장은 “국민권익위 일은 아니지만 지역의 안정적 의료서비스 확보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시 번영회는 또 이날 강릉~삼척간 KTX 직선화, 삼척~제천간 동서고속도로 양방향 동시 조기 착공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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