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시간 '10분+알파' EPL에도 적용될까...빡빡한 일정이 변수

신인섭 기자 2022. 12. 20.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어진 추가 시간 제도가 리그에도 적용될까.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전 아스널 부회장 데이비드 데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위원장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에게 '실시간'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라면서 데인의 주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심은 전반 추가시간 5분을 줬다.

대회 전까지 FIFA는 주로 선수의 부상 혹은 큰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긴 추가 시간을 부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길어진 추가 시간 제도가 리그에도 적용될까.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전 아스널 부회장 데이비드 데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위원장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에게 '실시간'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라면서 데인의 주장을 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3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제도적 변화가 있었다. 바로 넉넉한 추가 시간이다. 첫 경기부터 이러한 특징을 볼 수 있었다. 개최국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월드컵의 개막을 알렸다. 해당 경기에서 부상, 변수 등으로 경기가 끊기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심은 전반 추가시간 5분을 줬다.

이례적인 일이다. 대회 전까지 FIFA는 주로 선수의 부상 혹은 큰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긴 추가 시간을 부여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보통 전반 추가 시간은 1~2분이 평균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5분이 주어졌다. 전반에만 두 골이 터진 것과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을 확인한 시간이 소요된 것을 고려한 시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경기는 후반에도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다.

부상 등으로 긴 시간 경기가 지연된 경우는 더욱 긴 추가 시간이 부여됐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부상을 입으며 쓰러지면서 긴 시간 동안 치료를 받았다. 해당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은 무려 14분이었다. 후반전에도 10분이 더 주어지면서 선수들은 90분이 아닌 114분을 소화했다.

인 플레이 시간만 고려해 90분을 채우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FIFA는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거나, 세리머니를 하거나,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도 긴 추가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변수를 고려해 추가 시간을 적용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해 데인도 EPL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순수 시간 유지와 관련해 게임을 발전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골을 넣는 데 단 1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선수들의 피로도는 더욱 쌓이게 된다. 현재 EPL은 리그는 물론 각종 유럽대항전,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을 치르며 한 주에 2번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