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역 침체 속 인천' 20개월째 수출 성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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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 둔화 속에서도 인천 수출은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22년 1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7% 증가한 44.6억불을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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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동차 수출 큰 폭으로 늘며 수출 증가 견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 둔화 속에서도 인천 수출은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22년 1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7% 증가한 44.6억불을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8.6% 증가한 52.7억불을 기록했으나, 무역수지는 8.1억불 적자를 보였다.
상위 수출품목들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지역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126.2% 늘며 인천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북미지역으로의 신차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러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시장으로의 중고차 수출도 동반 호조를 보였다.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 수출의 소폭 감소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4.4% 줄었고, 의약품(농약 포함) 수출도 면역물품 수출 하락으로 인해 10.8% 감소했다.
철강판의 경우 동절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글로벌 철강수요의 위축과 수출단가하락 등의 요인으로 수출이 39.2% 감소했고 화장품(비누치약 포함)도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절반 이상 줄며 42% 수출감소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대 수출대상국 중 ▲미국(64.7%) ▲대만(20.8%) ▲말레이시아(181.3%) ▲인도(4.7%) ▲필리핀(29.5%)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를 기록했다.
상위 5대 수출대상국별 핵심 수출품목으로는 중국(1위), 베트남(3위), 대만(4위)은 반도체, 미국(2위)은 자동차, 일본(5위)은 석유제품 및 철강판으로 나타났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인천이 전체적인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의 수출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내 업계 해외판로 개척과 정보제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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