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에너지 전환의 미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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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높아 국내 에너지 전환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본부장은 "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20%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앞선 만큼 잉여전력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에 대한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하면 그 시스템이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쓰이게 될 것"이라며 "제주는 수소 분야의 테스트베드이자,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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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담대한 목표 실현하겠다" 강조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높아 국내 에너지 전환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12월 아침강연을 운영했다.
강연은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수소산업 선도도시 제주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승훈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산업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수소경제 동향 및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제주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탄소 국경세 도입 등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주요국가에서는 이미 탄소배출 규제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수소경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노르웨이는 태양광과 풍력, 수력 발전비중이 98.4%로 탄소중립 상태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단계에 들어선 만큼 수소가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정수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제주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20%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앞선 만큼 잉여전력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에 대한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하면 그 시스템이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쓰이게 될 것"이라며 "제주는 수소 분야의 테스트베드이자,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강연이 끝난 뒤 “제주의 미래는 수소경제가 실현되는 사회다.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라는 제주의 담대한 목표를 실현해나가겠다"며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계획 수립, 국비 신청과 관련해 전 부서에 걸쳐 탄소중립과 연계한 전방위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9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그린수소 초기 생태계 구축, 2030년 거점별 생산지와 충전소 건설, 2050년 대한민국 그린수소 거점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수소 거점도시는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교통과 수송, 발전, 기업, 가정 등 사회 모든 분야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된 도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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