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핀테크 투자지원 강화…혁신펀드 1조원으로 확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 핀테크 산업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5,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늘리는 등 관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혁신 분야 안건을 심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핀테크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핀테크 혁신펀드를 5,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핀테크 스타트업들에 창업·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권의 효과적인 자금공급과 리스크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질의 데이터 공급을 확대하고 신용평가(CB) 산업의 진입규제를 개선하겠다”라며 “기존의 사전적이고 경직적인 보안규제를 자율과 책임 기반의 사후적이고 원칙 중심의 규제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는 오늘 회의에서 보고·심의된 안건에 제기된 의견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업금융 데이터 인프라 개선방안’,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 방안’ 등을 이달 23일부터 차례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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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