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황정민 "정직한 외교관 역, 현빈과 역할 바뀐 것 아니냐는 이야기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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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교섭'에서 외교관 역으로 분하며 현빈과 캐릭터가 바뀐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정민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MX 관에서 진행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에서 "'교섭'에 국정원과 외교관이 나온다. 그런데 다들 제가 국정원인 줄 안다. 현빈과도 서로 역할이 바뀐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분명 저에게 이 캐릭터를 주신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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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배우 황정민이 ‘교섭’에서 외교관 역으로 분하며 현빈과 캐릭터가 바뀐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정민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MX 관에서 진행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에서 “‘교섭’에 국정원과 외교관이 나온다. 그런데 다들 제가 국정원인 줄 안다. 현빈과도 서로 역할이 바뀐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분명 저에게 이 캐릭터를 주신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극 중 인질들을 구해야 한다는 투철한 직업의식과 사명감이 있는 교섭 전문 외교관이자 아프가니스탄에 처음으로 투입된 정재호 역으로 분한다. 황정민은 “아주 정직하고 원칙대로 해결하려는 인물이다. 일단 욕은 안 한다. (웃음)”이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자국민을 구해내야 하는 외교관으로서 사명감이 있다. 충분히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도 개인적인 생각을 버리고 노력하며 갈등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임순례 감독은 “(황정민이)다양한 역할을 했지만, 이번 역할 역시 새로운 이미지 변화이기도 하다. 탈레반이라는 미지의 대상과 뚝심 있게 교섭을 벌여서 자국민을 구해내는 역할이다. 자기중심이 있고 에너지 있는 면에서 황정민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편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내년 1월 18일 개봉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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