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내년부터 학교 옹벽·사면 '안전점검 강화'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학교 옹벽·사면 시설물을 대상으로 외부기관을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옹벽·사면 붕괴·침하·유실 등 사고피해를 예방하고, 학교 옹벽·사면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점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제2·3종 옹벽·사면 시설물 대상으로 실시했던 외부기관 안전점검을 취약 시설에 해당하는 모든 옹벽·사면 시설물로 확대할 방침이다.

외부기관 정기 안전점검 대상은 도내 전체 학교 옹벽·사면 시설물 1764개소 가운데 제2·3종 시설물 144개소를 포함한 취약 시설 1398개소다.

안전점검은 매년 전문기관 점검 방식으로 실시하며, 도교육청은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시설개선 등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약 시설에 해당하는 옹벽은 준공 5년이 경과한 높이 2m 이상, 사면은 높이 5m 이상, 수평 연장 40m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도교육청 김선태 행정국장은 "학교 옹벽·사면은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있을 때 사고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물"이라며 "시설물 규모와 노후도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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