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황정민 "코로나 팬데믹 속 요르단 촬영, 전세기로 이동"
배우 황정민이 코로나 팬데믹 속에 해외 촬영을 진행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내년 1월 18일 개봉하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교섭'은 당초 해외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국내 촬영을 할 예정이었지만, 장기화 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요르단 촬영분을 막바지에 찍었다.
황정민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게 문을 닫은 상태였다. 우리도 갈 수 있을까 싶었다. 원래는 해외 촬영을 먼저 하려다 국내 촬영을 먼저 했다. 국내에서도 찍을 수 있지만, 더 좋은 것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연결해서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허락해 주신 분들도 감사하지만 요르단에서 허락해 주신 분들도 감사하다. 비행기가 없어서 전세기 띄워서 촬영했다. 공항에 내렸는데 아무도 없고 우리들밖에 없었다. 자가격리 하러 호텔 갔는데 1차 스태프들이 환영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현빈도 요르단 촬영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너무 더웠다. 덥고 건조하고 모래바람도 많이 불었다. 차가 엔진이 과열돼서 멈출 정도였다. 지금도 그 상황에서 연기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흙냄새도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강기영은 "제작진 분들이 더위 때문에 엄청 고생하셨다. 난 폭염을 잘 피했다. 실내 세트나 밤늦게 촬영이 많았다. 죄송한 마음이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뷰가 있었다. 언제 또 오겠냐는 마음으로 구경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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