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BO리그 4월 1일 개막…2연전 폐지된 정규시즌 일정 확정

스포츠동아DB

2023시즌 KBO리그가 내년 4월 1일 개막한다.

KBO는 20일 2023년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 정규시즌은 4월 1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전은 2021년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경기로 편성됐다. 잠실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고척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인천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수원 LG 트윈스-KT 위즈, 대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의 2연전으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4위 LG는 2위 두산과 홈구장 중복으로 인해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출발한다. 이에 따라 6위 SSG가 홈에서 개막을 맞는다.

내년부터 2연전 편성이 폐지됨에 따라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연전으로 구성된다. 확정된 일정은 9월 10일까지로 팀당 134경기를 펼친다. 이후 미 편성된 45경기, 개막전 대진 5경기가 포함된 50경기(팀당 10경기), 우천취소 등으로 추후 편성되는 경기들로 새롭게 짜이는 일정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 구단간 홈-원정 경기의 편성이 기존 홈-원정 각 8경기에서 홈 9경기-원정 7경기 또는 홈 7경기-원정 9경기로 변경된다.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팀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소화한다. 내년에는 SSG, KT, 롯데, 두산, 한화, 2024년에는 키움, LG, KIA, NC, 삼성이 홈경기를 더 치르는 일정으로 정규시즌을 운영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내년의 경우 잠실(LG-두산), 고척(SSG-키움), 대전(KT-한화), 사직(삼성-롯데), 창원(KIA-NC)에서 펼쳐진다. 내년 올스타전은 7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 14일부터 20일까지는 올스타 휴식기다. 이를 제외하면 내년에는 정규시즌이 중단되지 않는다. 9월 개최 예정인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기간에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을 제외한 채 리그를 정상 운영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