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축 중장년층, 절반이상 '내 집' 없다…10명 중 6명은 빚내

장연제 기자 2022. 12.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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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우리 경제의 주축인 만 40~64세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빚이 있는 경우도 60%에 육박했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중·장년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18만2000명으로, 총인구의 40.3%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을 가진 중·장년층은 43.8%로 한 해 전보다 0.7%포인트 늘었으나, 절반 이상은 여전히 무주택자였습니다.

연령별로 나눠 보면, 60대 초반의 주택 소유 비중이 46%로 가장 높았습니다.

뒤이어 50대 후반 45.2%, 50대 초반 44.5%, 40대 후반 43.4%, 40대 초반 39.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에 빚이 있는 중·장년층의 비중은 57.3%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었습니다.

대출 잔액 중앙값도 5804만원으로 11%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택 소유자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16만원으로 무주택자 대출 잔액 중앙값인 3019만원보다 3.3배 많았습니다.

주택을 가진 중·장년층의 평균 소득은 4822만원으로 무주택자의 1.6배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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