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공군·국립공원공단,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협약 체결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2. 12.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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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0일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66년 12월20일 무등산 정상에서 군사업무를 개시한지 56년이 되는 오늘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협약을 맺게 돼 무척 뜻깊고, 기술과 안보 체계 등 시대적 상황이 변함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이 되면 온전히 무등산 정상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다"며 "무등산은 시민들에게 쉼의 공간이자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어머니 같은 산이다. 내년 9월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해 각 주체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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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만에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내년 9월 무등산 정상 '시민 품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중앙)이 20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박종철 단장, 왼쪽), 국립공원공단(남태한 소장)과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20일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 박종철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장, 남태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강기정 시장의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발표에 이어 내년 9월 정상 상시개방을 위한 세부절차 이행의 시작이란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르면 1966년 공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오를 수 없었던 무등산 정상이 내년 9월부터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광주시 등 협약 참여기관들은 내년 2월 상시개방 탐방로의 국립공원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국가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군부대 철책 이설, 탐방로 설치 등을 마치고 내년 9월 무등산 정상을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 1966년 무등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민간인 출입이 막혔다. 지난 2011년 광주시가 군당국과 협의해 무등산 정상을 처음으로 일시 개방했다. 이후 지난 10월까지 총 25차례 일시 개방이 가능했다. 이 기간 무등산 정상을 탐방한 등산객은 총 47만5000명이 넘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66년 12월20일 무등산 정상에서 군사업무를 개시한지 56년이 되는 오늘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협약을 맺게 돼 무척 뜻깊고, 기술과 안보 체계 등 시대적 상황이 변함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이 되면 온전히 무등산 정상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다"며 "무등산은 시민들에게 쉼의 공간이자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어머니 같은 산이다. 내년 9월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을 위해 각 주체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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