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평행선‥'닥터카 논란' 신현영 사임
[뉴스외전]
◀ 앵커 ▶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른바 시행령 예산이 막판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 협상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에 대한 예산 편성을, 민주당이 가로막고 있는 건 '정부 발목 잡기'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부 조직 안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인데 이것을 부정하고 발목 잡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위법적인 시행령으로 설치된 조직인데도 예비비 지출까지 수용했는데 여당이 억지 몽니를 부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의 대통령 눈치 보기로 교착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며 국회는 대통령의 들러리가 아니라고 압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당이 있는 곳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이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닙니다. 입법부 일원이라면 의장 중재안에 대한 명확한 공식 입장부터 밝히기 바랍니다."
의사 출신인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0·29 참사 당일 현장 의료진을 돕겠다며, 재난의료지원팀 긴급 출동차량, 이른바 닥터카를 탄 걸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신 의원은 자신을 태우느라 의료진 도착이 지연됐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오늘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을 사퇴했지만, 여당은 고발까지 검토하겠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이종성/국민의힘 의원] "남편의 동행 여부 그리고 dmat 팀 소속에만 한정되어 지급되는 재난안전 출입증을 지급받은 경위 등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히고 국가 재난 시스템을 훼손한 데 대한 책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잇단 망언으로 유족들을 우롱하는 건 국민의힘이라며, 정쟁용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떻게든 참사의 이 정부 책임을 회피하고 외면하고 감싸기에 급급했던 그런 여당이 과연 저런 말을 할 자격이라도 있는 것인지..."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10·29 참사 유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정조사 특위는 내일 참사 현장과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현장 조사를 시작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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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400/article/6437847_357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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